먼데이모닝


고향, 해운대라는 바다가 있는 곳 그리고 아버지
그곳에

또는 짧은 시간만에 달려 갈 수 있는
그런 마음의 거리에 살 적엔

이렇게 그립지는 않았다.

그냥 가면 되는 곳...
바쁜 일상을 핑계로 미루고 있는 곳...
그리고 아버지가 계신 곳...
이었을 뿐이다.
...

뭐하고 계실까...영감


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하던 하나 뿐인 아들
그리고 딸 같던 며느리와 웃음을 드리던 손주녀석...

"난 괜찮다, 괜찮다" 며
멀리 보내고
전기장판 하나에 그 차디찬 봄 날 밤을
작은 TV 와 함께 잠들고 있진 않을까?


가고 싶어도 일상에 스케쥴에 묶여 버린
지금, 나는 후회를 한다.


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읽게 되는 것이
인생이다.
그리고 읽은 것은 조금씩 조금씩
마음속으로 걸어 와 긴 한 숨을 남긴다.



고향의 바다, 해운대 사진을 보니
어부로 한평생을 살아 온
외로운 아버지 생각이 난다.

밤엔...
전화라도 한통 드려야 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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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: 고향, 해운대라는 바다가 있는 곳 그리고 아버지


사진가: 먼데이모닝 * http://www.m-morning.com

등록일: 2017-05-26 06:59
조회수: 12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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